3월 교통카드 이용학생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

광양시가 대중교통을 통한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교통비 절감과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초·중·고등학 생 100원 시내버스’가 크게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시행중이던 100원 시내버스 운행을 올해부터 초등학생에서 초·중·고등학생으로 확대하며 학생들의 등하교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초·중·고등학생 시내버스 요금은 노선에 따라 현금사용자는 650원 ~1200원, 중·고등학생은 1천원~1700원 이었지만, 올해부터는 교통카드를 이용 할 경우 구간에 관계없이 100원만 결제 하면 된다.

이를 위해 시는 △교통카드 사용 초등학생 할인액 지원 3500만원 △교통카드 사용 중·고등학생 할인액 지원 6억4500만원 △교통카드 사용 일반인 할인액 지원 1억9천만원 △교통카드 사용 무료환승 지원 2억2천만원 등 8억7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초·중·고등학생 100원 시내버스’ 시행결과 2018년 3월 초등학생 4348건, 중·고등학생은 4만1252건이던 교통카드 이용건수가 2019년 3월엔 초등학생 1만315건, 중·고등학생은 8만 9456건으로 전년도 대비 133%가 늘었다.

이처럼 초·중·고등학생 100원 시내버스가 이용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시는 제1회 추경에서 학생할인 액 지원 1억5천만원, 무료환승 지원 1억 5천만원 등 3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한정선 교통행정팀장은 “초·중·고등학생 100원 시내버스 시행으로 부모가 등교를 시켜주던 것에서 학생 스스로 등교함에 따라 자율성 증대는 물론 경제적 부담과 가사 부담이 크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등하교 시간대 학교 앞 교통혼잡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팀장은 “이번 100원 시내버스 중‧고등학생 확대로 교통카드 사용량이 90%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교통카드 이용자수 증가는 운송수입금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시내버스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줘 적자노선에 들어가는 보조금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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