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위탁 운영, 치매환자 의료서비스 강화

광양시는 지난 17일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새 수탁자로 선정된 현경의료재단(현 서울병원 운영, 대표자 김신균)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광양시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은 치매 안심병원으로써 기능 확충공사 중에 있으며, 5월 중순경 공사 완료 후 노인성질환 및 치매환자에게 다양한 치매관련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치료·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 수탁자로 선정된 ‘현경의료재단’은 앞으로 5년간 ‘광양시공립노인요양병원’을 수탁 운영하게 되며, 수탁 기간은 2019. 6. 1.~2024. 5. 31.이다.

김신균 현경의료재단 대표는 “입원한 환자들의 치료 효과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치매환자 프로그램 등을 계획해 운영할 계획이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내 가족처럼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보건소장은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공립노인요양병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이 의료서비스를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양시는 현경의료재단, 광양고용복지+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신규인력 채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경의료재단은 신규 직원 채용시 전에 공립요양병원에 종사한 인력을 우선 채용하며, 요양보호사는 광양시 거주자를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광양고용복지+센터’에는 신규인력 채용시 입사지원서 접수 등 채용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양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채용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시는 ‘현경의료재단’과 상시적 협조체계를 유지해 효과적인 업무지원을 하기 위해 채용대행 전담자를 지정 운영할 방안이다.

김신균 현경의료재단 대표는 “지역의 우수인재를 우선 채용하겠다”며 “전 수탁기관 종사자들이 최대한 고용 승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광양시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우수한 인재가 많이 채용되길 바란다”며 “현경의료재단도 관심을 가지고 지역 내 거주자와 전 수탁 기관 종사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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