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전남교육참여위 구성‘ 잰걸음’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최근 조례제정으로 탄력이 붙은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 및 지역교육참여위원회 구성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며, 참여위원회 전 단계인 준비위 구성에서부터 상향식 직접 민주주의를 실천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 광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광양교육의 주요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함에 있어 학생과 주민 및 지역사회의 참여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교육 자치를 구현하기 위해 학부모, 교직원, 공무원, 시민사회단체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 구성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 위원회 규정과 구성 및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광양교육참여위원회 운영규정 설명과 위원 구성 및 운영 방안 안내, 준비위원회 구성(당연직 2, 위원 6, 총 8명) 순으로 진행됐으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위원은 2년의 임기동안 △광양교육의 정책수립 방향에 관한 사항 △시민의 광양교육 참여 방안에 관한 사항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기본계획 수립 등에 관한 제안 사항 △광양시의 교육경비사업에 관한 제안 사항 등을 심의하게 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조정자 교육장은 “교육협력협의회란 이름으로 운영이 됐었던 전라남도광양교육참여위원회는 학생들이 교육의 수요자이자 교육의 주체이기 때문에 학생 위원이 추가되며 구성이 개편됐다”며 “앞으로도 광양교육이 그리고 우리지역 아이들이 더 잘 자라날 수 있도록 광양의 여러 인프라를 활용해서 진로, 진학에 관한 책임과 협업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군 교육지원청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교육참여위원회 구성을 위한 지역별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5월초까지 구성을 마친 뒤 오는 5월 13일 위촉식을 갖고, 5월 24일엔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와 지역교육참여위원회의 합동 연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교육참여위원회는 주민과 지역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주체들이 전남교육을 만들어가자는 취지이므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실질적인 교육자치를 이뤄 보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