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백운산 국사봉 철쭉축제 개최

‘제14회 백운산 국사봉 철쭉축제’가 옥곡 면민광장과 남도의 명산 백운산 국사봉 일원에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렸다.

‘철쭉, 자연, 인간 그리고 국사봉과의 만남’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제1회 서승일 가요제’, ‘철쭉 등산로 등반대회’, ‘산상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백운산 국사봉은 남쪽에서 철쭉축제가 가장 먼저 열리는 대표 명소로 약 35ha의 철쭉 동산과 50년 이상 된 아름드리 편백 숲 둘레길 4km가 펼쳐져 봄꽃의 정취와 함께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국사봉 정상에서 바라본 광양만과 광양제철소, 웅장한 이순신대교의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한다.

축제 첫째 날인 19일에는 각설이 공연, 레크레이션 등 부대행사를 시작으로 ‘제1회 서승일 가요제’ 예심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광양시립합창단 공연에 이어 개막식과 경로위안잔치가 마련됐으 며, ‘제1회 서승일 가요제’ 본선이 옥곡 면민광장에서 예심을 통과한 13명의 노래자랑으로 개최됐다.

개막식에서는 국사봉 철쭉축제 발전에 공로가 큰 유연길·양칠송·유충희 씨에게 공로 패와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 어른을 공경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룬 신금마을 서복자 씨와 부모와 웃어른께 예를 다하는 효행청소년인 이진우 학생(옥곡중)에겐 효행자 표창이 수여됐으며, 오동마을 김우석 (96세)어르신은 장수상을 받았다.

행사장에는 철쭉 꽃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민과 함께 먹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셋째 날인 21일에는 국사봉 철쭉 등산로와 편백숲을 따라 오르는 국사봉 등반대회를 시작으로 국사봉 정상에서 산상음악회가 열렸다. 또 추억의 보물찾기와 산나물 캐기, 즉석 사진 촬영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열렸다.

정승욱 백운산국사봉철쭉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국사봉을 붉게 물들인 아름다운 철쭉을 보며 철쭉의 꽃말처럼 사랑하는 사람들과 기쁨을 나누고, 함께 편백숲을 걸으며 건강도 챙겨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등산객들이 찾을 수있도록 옥곡면민 모두와 한울특우회, 한울회, 옥곡사랑청년회 등 지역봉사단체와 함께 만들고 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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