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자녀 '이중언어 활용프로그램' 운영 실시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손경화)는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이중언어 활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에 따라 중마동은 성호2-2차아파트, 문화센터,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실, 광양읍은 광양읍제일교회 비전센터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 내용으로 이중언어 부모코칭,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 이중언어 활용프로그램 등 총 3가지 프로그램을 운영되며, 참석자는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세계 각국의 나라의 결혼 이민자로 꾸려졌다.

부모코칭 수업은 영유아 발달특징과 언어습득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자녀의 연령에 맞는 언어자극을 주는 방법을 알려주며,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에서는 결혼 이민자의 모국어로 자녀와 소통하면서 이중언어 습득에 도움이 되는 놀이 활동을 진행한다.

이중언어 활용프로그램은 각 나라의 특색을 살린 육아 방법 공유를 통해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중마동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결혼 이민자 A씨는 “자녀에게 좋은 언어자극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으며 자녀 연령에 맞는 장난감 만들기 시간도 즐거웠다”며 “집에서 아이와 함께 만든 장난감을 활용하니 의사소통이 더욱 잘 이루어지고, 잘 교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양읍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B씨는 “아이의 발달 과정에 맞는 놀이 활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직접 해보니 아이가 한국어와 모국어를 더 빨리 따라하고 잘 이해했다”고 전했다.

손경화 센터장은 “결혼이민자가 자녀에게 모국어와 모국문화에 대해 알리는 것은 자녀의 인지 사회성발달, 다문화가족으로써 자긍심을 제고하게 된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직·간접적 효과를 느낀 결혼 이민자들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다양한 교육내용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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