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문화·예술, 교육, 관광 등 공동 번영 도모 다짐

광양시는 지난 3일 오스트리아 린츠 (Linz)시와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위해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린츠시와 1991년 국제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속적인 교류 관계를 이어온 성과로, 앞으로 실질적인 교류를 통한 양 시간 공동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린츠시 대표단은 클라우스 루게르 린츠시장을 단장으로 린츠시 재무소득국장과 부르크너하우스 총감독, 린츠시 경제위원회 의장 등으로 구성되어 지난 2일~4일 광양에 머물렀다.

방문 기간 린츠시장 일행은 정현복 시장을 예방하고,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 주요시설을 살펴봤다.

특히 3일에는 광양시 금호동 인공폭포 앞 도로를 명예 ‘린츠 도로’로 지정하는 명예도로명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락희호텔에서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질적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실질적 교류 협정 체결로 양 시는 경제와 문화·예술,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하고 공동 번영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

정현복 시장은 “광양시와 린츠시는 세계적 수준의 제철소를 보유한 산업 도시이자, 문화·예술 분야에서 잠재력이 큰 도시라는 점에서 향후 실질적 교류를 통한 이점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산업과 예술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클라우스 루게르 린츠시장은 “광양시의 잠재력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방문이었다”며 “앞으로 실질적 교류를 추진하여 양 도시가 상생 발전하는 계기로 삼자”고 답했다.

한편 린츠시는 오스트리아 북부 다 뉴브 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인구 19만 명의 도시로 연간 조강능력 444만t의 포에스트 알피네 제철소가 소재해 있으며, 2009년 유럽문화수도로 지정되 는 등 산업과 문화가 고르게 발전한 도시이다.

광양시는 향후 (가칭)‘창의예술고’와 전남도립미술관 등과 연계하여 활발한 문화예술 교류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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