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이상 시민 1구좌 참여시킨 4인에게 인증패 전달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 1구좌(3천원) 갖기 정기후원 릴레이에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시는 지난 2일 광양시청 접견실에서 50명 이상의 시민을 1구좌 갖기 운동에 참여토록 한 ‘기부리더’ 4인의 인증식 행사를 열었다.

보육재단이 전개하고 있는 ‘1세대 1 구좌 갖기 범시민 운동’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는 정현복 시장과 강용재 상임이사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어린이보육재단 정기후원 제1호 기 부리더는 케이원테크(주) 임국상 대표로 74명이 동참해 정기후원의 뜻을 모아 101구좌를 재단에 전달했다.

제2호 기부리더는 ㈜티엠씨 송희석 대표로서 103명이 참여해 111구좌를 전달했으며, 제3호 기부리더는 ㈜건우 김봉서 대표로 50명이 참여해 65구좌를 전 달했다.

마지막으로 사랑나눔청년봉사단 류지홍 사무국장이 총200명(200구좌)과 함께 릴레이를 완주하여 제4호 기부리더로 인증 받았다.

기부리더로 임명된 시민은 보육재단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보육재단 홈페이지 내 기부리더 전당에 오르는 등 재단 기부자로서 예우를 받게 된다.

케이원테크(주) 임국상 대표는 “과거 한 반에 초등학교 친구들이 90명 정도 되었는데, 지금은 1/3로 줄었다 하니 심각성을 느낀다”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없다면 우리의 미래도 없다는 생각에 정기후원 릴레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티엠씨 송희석 대표는 “기업가 정신이라는 말이 있듯이 전국 최초로 설립된 보육재단도 이 같은 마음으로 일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힘이 되고 싶었다” 고 말했다.

㈜건우 김봉서 대표는 “이전에는 보육 재단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몰랐는데 이번 릴레이에 참여하며 아이 한 명 키우는데도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보다 많은 시민이 알고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해 달라”고 당 부했다.

사랑나눔청년봉사단 류지홍 사무국장은 “지역 청년으로서 앞으로 보육재단에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단체 회원들의 뜻을 모아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복 시장은 “현재 어린이보육재단 정기후원이 4337구좌를 돌파했는데 이는 훌륭한 시민의식이 있기에 가능했다” 며 “광양시에서 낳은 아이는 광양시민이 키운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시민들께서 잘해주시는 만큼 시에서도 정책적으로 힘껏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보육재단 ‘1세대 1구좌 갖기 범시민 운동’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 사회 전체가 나서자는 의미로 광양시민사회단체연대 회의에서 최초로 실시됐다.

이후 산림조합과 농협광양시지부가 연이어 참여했으며, 현재 광양시이통장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광양농협, 동광양농협, 광양동부농협, 진상농협, 다압농협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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