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성인지 향상을 위한 ‘2019 노인인권 및 성폭력 예방교육’이 지난 17일 광양노인복지관 대강의실에서 열렸다.

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미숙)가 주관한 이날 교육에는 광양시 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 및 복지관 어르신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 YWCA 김양임 회장을 초청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노인성폭력 및 노인학대 가해·피해사례와 대처요령 등을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 순서는 노인인권교육, 성폭력(학대 등) 예방교육, 전문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 박미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직을 맡으면서 늘 새로움을 접하고 있다. 이번 성교육도 어르신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협의회에서 이와 같은 교육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오늘 광양 YWCA 김양임 회장님의 교육이 노인 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성폭력 예방교 육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사실 모두에게 필요한 교육이다. 잘 모르거나 또는 알면서도 그냥 넘어갔던 짧은 성지식을 되짚어보고, 이 자리에 계신 어르신들이 오늘 들은 교육을 토대로 올바른 성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양YWCA 김양임 회장은 자기방어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예방교육과 함께 스스로가 가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말하고 행동하는 교육 등을 진행하며 ”성관련 피해가 발생 하게 된다면 부끄러워 말고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는 총 13개 단체로 3574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제1회 동·서천 낭만길 걷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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