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의 적극적 대처로 깨끗한 공간 ‘탈바꿈’

생활쓰레기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던 광양읍 용강리 경전선 폐철도 터널 부지가 시민신문 기사보도 후 발 빠른 조치가 이루어져 피해를 입던 주민들의 걱정이 해소됐다.

경전선 폐철도 터널 사업 부지는 불법투기된 쓰레기들로 뒤덮여 환경오염과 화재위험에 노출돼있었다. (본지 357호 ‘경전선 폐철도 부지, 몰래버린 쓰레기가득’ 기사 참조)
이에 광양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청소차량 3대를 동원해 폐지 420kg, 재활용품, 방치차량 등을 수거하며 폐철도 터널 부지를 오염시키던 쓰레기 정비를 완료했다.

또 폐철도 입구에 불법투기금지 안내판과 차단 펜스를 설치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안을 마련했다.

▲ 불법투기 된 각종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던 지난 4월 경전선 폐철도 터널부지
▲ 불법투기경고 안내판과 입구차단 펜스 설치로 깨끗하게 탈바꿈 했다.

악취와 오염으로 고통을 겪던 이곳 주민들은 “불법투기 된 쓰레기로 인해 ‘비라도 오면 화재가 발생하진 않을까’ 늘 노심초사했다. 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적극적인 대처로 원래 모습을 되찾고 깨끗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에 대해 감사할 따름이다. 이번 즉각 조치를 통해 이곳에서 무단투기를 일삼던 일부 시민들이 반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하며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부탁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 관계자는 “폐지는 개인재산이니 따로 변상해주는 것으로 대체했으며, 남아있는 비품들은 단계적으로 계속해서 수거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보완해 나가겠지만, 무엇보다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일부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일부 시민들은 아직도 이곳 폐 터널과 같이 인적이 드문곳에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경우가 잦다. 인적이 드물수록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기에 어려움이 따르는 건 사실”이라며 “무단투기를 삼가 달라”는 말과 함께 “혹시라도 인적이 드문 곳에서 쓰레기를 발견하게 된다면 즉각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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