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개 마을 3500여 명 읍민 대화합의 장 마련

광양읍은 지난 17일 광양읍 서천체육공원에서 개최한 제47회 경로위안잔치 및 제11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광양읍청년회(회장 이종길)와 광양읍체육회(상임부회장 박성태)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정현복 시장과 정인화 국회의원, 이용재 도의장, 김성희 시의장, 문양오·박노신·박말례· 이형선·최대원 의원, 광양읍민 등 3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굴리기, 오자미넣기 등 참가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편성됐고, 국악 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읍민 대화합의 장이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1부 행사는 체육회 상임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효행상 시상, 주요인사 큰절, 폐식 순으로 이어졌으며, 효행상에는 10여 년간 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몸소 孝를 실천한 인서리 김은광 씨가 표창을 받았다.

2부 행사로는 68개 마을에서 7개 팀으로 나누어 윷놀이, 제기차기 등 읍민의 단결을 위한 체육대회가 진행됐다. 이후 지역가수, 초청가수 공연과 보행기, TV, 선풍기 등 경품 추첨으로 읍민들의 흥을 한껏 북돋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종길 광양읍청년회장은 “제47회 어버이날을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효(孝)’의 참된 의미를 깊이 새기고 전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지역 내 모든 사회단체와 마을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성태 광양읍체육회 상임부회장은 “단순히 젊은 층만이 참석하는 체육대회가 아니라, 전 세대의 읍민이 하나가 되어 함께 즐기면서 삶의 활기를 되찾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년회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홍기 광양읍장은 “오늘 이 자리는 68개 마을 읍민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화합의 장이자 광양읍을 가꾸고 지켜오신 어르신들과 앞으로 이끌어갈 젊은이들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축제의 장이다”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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