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지회, 노조활동 보장 요구 기자회견

전국금속노조 포스코지회가 포스코의 부당노동행위 중단과 부당인사 철회를 촉구했다.
포스코지회는 지난달 29일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가 지역사회로부터 존중받고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현재 진행되는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노동조합활동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포스코 지회는 “2018년 9월 포스코에 금속노동조합이 결성된 이래 단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며 “△지난해 9월 부당노동행위 모의 △12월,이를 빌미로 지회장 해고 △올해3~4월에는 관리자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항의 1인 시위 감시 미행 △5월, 징계위원회에 노동조합 간부 회부 등 노동조합을 불온시하고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새로 취임한 공장장이 노동자 면담 절차도 생략한 채 취임 하루 만에 노동조합 대의원을 강제 인사발령을 했다”며 “교대근무에서 주간근무로 바뀌면 엄청난 임금이 삭감됨에도 일방적으로 불이익 처분을 한 것은 직책자에 의한 부당노동행위이자 직장 내 갑질”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 지회는 “노동자들의 의식은 이미 성숙해있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포스코는 노동자는 적이 아니라 생산의 주체이고 동반자라는 것을 인정해야한다”며 “억압
으로 노동조합을 무력화 하려는 계획은 더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을 명심하고 부당노동행위 중단과 노동조합활동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