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발생량 15t 줄어…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필요
광양시는 음식물쓰레기의 수분을 10%만 줄여도 1일 평균 15t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줄어 연간 약 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수분 제거가 각종 미생물의 활성과 부패를 막아 냄새와 세균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양시 음식물쓰레기는 2018년 기준 1일 평균 46t으로, 약 80%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시는 생물학적 퇴비화공법을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지만, 수분을 50% 이하로 유지해야하는 처리 절차에 따라 톱밥 등을 투입하면서 수분을 조절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많은 퇴비 부숙량과 폐수발생량 때문에 처리비가 상승하고 음식물 폐수의 COD(화학적 산소요구량)의 경우 약 100,000㎎/ℓ로, 일반 생활하수의 COD(약 200㎎/ℓ)에 비해 500배가량 더 높아 처리 과정에서 많은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김복열 생활폐기물과장은 “환경문제는 유능한 과학자 한 사람이나 공무원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렵다”며 “음식물쓰레기 수분 10% 줄이기 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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