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시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조성 마련

광양제철초등학교(교장 임종현)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대만 타이중시 훼이원(惠文)국민소학(교장 청친메이, 曾金美) 학생20명, 교원 4명, 부모 2명을 초청해 학교교육 활동 참여와 지역사회 시설견학 등 다양한 형태의 교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광양시와 대만 타이중시의 국제협력 교류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학생들이 외국의 문화 체험, 국제적 감각 체득, 글로벌 인재가 되어 미래지향 적이고 세계화 시대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첫날 대만 학생들을 처음만난 제철초 학생들은 파트너 학생과 홈스테이 활동을 하면서 서먹하고 말도 잘 통하지 않지만 서로의 정을 나누기에 여념이 없었다. 초청학생의 부모도 진땀을 흘렸지만 반갑고 설레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대만 학생들을 보살피기에 최선을 다했다.

둘째 날은 학교에서 환영식, 합동 학예공연, 합동수업을 실시했다. 특히 합동 학예공연에서는 대만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노래와 피리연주를 발표했고, 광양제철초등학교에서는 대만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 ‘태양의 후예’ 주제곡 독창과 대만 국민가요 ‘매화’를 관악부 반주에 맞추어 제창해 방문단을 감동의 물결에 사로잡히게 했다.

이어 광양제철소 VIP 브리핑 룸과 현장 견학을 통해 철강 생산 과정의 일부를 견학한 이후, 광양연구소에서 자동차 강판 등이 실생활에 다양하게 쓰이는 모습을 배우기도 했다.

셋째 날은 여수 엑스포장을 둘러보고 아쿠아리움에서 다양한 바다 생태계의 모습을 학습했고, 오후에는 광양 국제빙상장에서 스케이트 타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저녁에는 백운프라자에서 방문단 전체와 홈스테이를 제공한 가족, 학교 교직원이 어우러진 합동만찬을 통해 짧은 만남의 아쉬움과 석별의 정을 나누는 자리를 함께했다.

마지막 날 아침은 슬프고 애틋한 헤어짐의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1박 2일의 자체활동을 위해 부산으로 출발했다.

임종현 교장은 “짧은 기간에 쌓은 많은 우정을 잠시 접지만, 11월 초순에 타이중에서 다시 만나기를 약속한 두 학교의 교류와 우의증진 활동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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