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협력사협회와 포스코광양지역협력사 상생협의회 임직원들이 “무슨 일이 있어도 고로 조업중단은 막아야한다”며 대 시민 홍보활동에 나섰다.

광양제철소 협력사협회와 상생협의회 임직원 200여명은 지난 5일 광양시청 앞 사거리와 도촌삼거리, 성호 아파트 앞 사거리 등에서 가두집회를 열고 제철소 조업정지 처분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강제 고로조업 중단은 세계적으로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일로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기간산업과 광양시의 경제가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을까 매우 걱정스럽다”며 “고로 조업중단 후 재가동 시 복구에만 3개월이 필요하고 최악의 경우 고로 재 가동이 불가능하게 되어 새로 건설 할 경우 30개월이 소요되며 수조 원의 직·간접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또 “철강생산이 멈추게 되면 후방 산업인 조선, 자동차, 건설, 가전업체 등 모든 산업에 치명적인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철강은 산업의 기초소재로서 적기에 공급되지 않으면 모든 산업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제철소에서 일하고 있는 협력업체들도 일감이 없어 인력감축, 부도사태 등 막대한 타격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이에 3만 2천여명의 협력회사 임직원과 가족은 고로 조업정지란 초유의 사태를 저지하고 광양경제를 살리기 위해 길거리로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광양제철소와 협력사협회는 수십 년 간 광양경제 활성화와 전남경제를 이끄는 동력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온 국가기간산업”이라며 “앞으로 광양제철소와 협력사협회는 광양시가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도시이자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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