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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5개 기업, 환경개선 3천억 투자자가측정기록조작사건 둘러싼 주민반발 진정국면
최인철 기자  |  hwakae72@gycitiz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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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0  11: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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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관거버넌스서 미세먼지 저감설비 등 자구책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기록을 조작한 5개 기업이 2023년까지 3250억원을 투자해 산단 최적 환경관리에 나서겠다는 자구책을 마련, 발표했다.

자각측정기록을 조작한 것으로 밝혀진 여수산단 엘지화학과 금호석유화학, 한화케미칼, 지에스칼텍스. 롯데케미칼 등 5개사는 지난 3일 여수시의회에서 열린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 제3차 회의를 통해 환경개선대책을 발표했다.

환경개선대책 주요 내용은 △대기 TMS(Tele Monitoring System) 부착 확대 △여수산단 악취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관리기반 구축 및 사업장별 악취 측정기 설치 △미세먼지 저감, 환경시설 최적화 등 환경 분야 설비 확충 등이다.

또 △서면 사과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 합동조사에 성실한 협조 △환경부가 마련 중인 대기 자가측정제도 개선 방안 적극 수용 및 자체 개선 방안 마련 △기업체 및 지역 주민 간 상생협력 방안 적극 모색 등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주민대표들은 “기업체가 발표한 투자계획에 대해 시민이 확인할 수 있는 검증공개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기업들이 이를 수용하면서 극심한 주민반발을 불러일으켰던 자가측정기록 조작사건은 일단 수습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주민대표들은 이날 △지역사회 공헌 방안과 5개사 투자 계획의 시기별 세분화 △엘지화학을 제외한 4개사의 대표이사 명의 사과 △유류저장탱크 개방검사와 관련한 미세먼지토양오염 저감대책 △주민이 선정한 측정대행업체를 통한 현장조사 시행 방안 등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관거버넌스는 차후 검토를 거쳐 종합대책 수립에 반영키로 합의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선 또 이철우 국립환경과학원 과장은 현재 환경부가 추진 중인 ‘광양여수국가산단지역 주민 환경오염 노출 및 건강영향조사’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 발표과제를 거버넌스 의제인 ‘여수산단 주변주민 건강역학조사 및 유해성평가’를 평가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하되 역학적 감시 차원에서 시행하는 일반적 조사가 아닌 여수산단에 대한 추가적이고 세밀한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대상 및 위치 선정의 적정성에 대해 지역사회와 충분히 소통하자고 제안했다.

전남도는 여수산단 내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개별 공장과 폐수종말처리장 방류수의 중금속 검사자료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관리감독 기관인 전라남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다음 회의에서 각각 발표하기로 했다.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 제4차 회의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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