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학습권 보장받을 때까지 반대운동 펼칠 것”

중동 중마초 인근에 ‘행복주택’ 건립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1인 시위를 하며 반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중마초 학부모들은 지난달 28일 광양시와 LH, 경남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열린 ‘행복주택’ 건립 설명회에서 “아무리 좋은 취지로 추진하는 ‘행복주택’일지라도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는 학부모로서 아이들의 통학로 안전과 학습권을 담보할 수 없다”며 “사업 부지를 다른 곳으로 옮겨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업자는 이미 절차를 완료하고 공사가 진행 중임에 따라 학부모들의 부지이전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에 학부모들은 지난 3일부터 중동 컨 부두사거리 등에서 1인시위에 나선 상황이다.

중마초등학교 학부모대표는 “‘행복주택’ 건립을 반대에 동참하는 학부모가 20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학부모회와 운영위원회, 중마초등학교가 하나가 돼 행복주택 부지이전으로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을 때까지 학부모 전체 집회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대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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