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대 대규모 공모사업 선정으로 문화예술 붐 조성기대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촌장 조주현)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9년 신나는 예술여행(발굴형) 지역특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문화향유권 신장 및 문화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2019년 신나는 예술여행(발굴형) 지역특화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사라실 예술촌(이하 예술촌) 조주현 촌장은 광양 특유의 제철문화를 인정하고 재생산에 나서는 한편, 유휴 공원과 공연장을 활용해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예술활동과 지자체와 지역 예술가들과 상생과 협업을 통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사업기획을 공모해 지난 4일 최종선정 됐다.

▲ 여수YWCA‘ 신나는 예술여행’ 공예투어

이번 사업을 통해 예술촌은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임에도 오랜시간 방치되어 있던 유휴공간에 문화예술이라는 색채를 입혀 잦은 야근과 회식문화로 지친 직장인들릐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행사는 △마동근린공원 △미관23호광장 △마동제 광장을 기점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진행되며 기존에 답습돼 오던 행사나 공연, 축제의 틀을 깨고 광양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대규모 참여형 문화예술 행사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참여자가 직접 예술가의 작품의 덧칠해보기, 공연 무대를 함께 꾸며보기 등 단순히 주최 측의 일방적인 볼거리 제공이 아닌 참여자와 함께하는 즐길거리로 꾸며진다.

조주현 촌장은 “그동안 광양은 공업도시의 경직된 이미지에 경제활동의 주체로만 성장되어 왔지만, 이번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 도시로의 성장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광양의 문화예술 변화와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에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행사 모습

광양시 문화예술 장형곤 과장은 “이번 신나는 예술여행(발굴형)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예술촌이 지역의 문화예술 자생력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고, 다수의 향유자를 만들어내 문화예술도시로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광양시를 비롯한 다양한 유관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일상을 선사해주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광양시가 문화예술 도시로의 기반을 한층 더 갖춰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은 이번 신나는 예술여행(발굴형) 지역특화사업 뿐만 아니라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 △지역문화진흥원 생활문화 공동체, 생활문화 동호회 사업, △전남교육청 자율마을학교 사업 등 수요자의 다양한 관심분야를 총망라한 예술촌만의 커리큘럼을 완성해 가고 있다.

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061)761-2043이나, 네이버 밴드를 통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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