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와인동굴이 전남도가 개발한 여행코스인 남도한바퀴 여름상품에 선정됐다. 방학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간이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겹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3일 여름철 무더운 날씨 여건 등을 고려해 전남 관광지 광역 순환버스 ‘2019 남도한바퀴’의 일부 코스를 신설 조정해 섬과 숲, 박물관 등 관광객이 여행하기 좋은 곳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7~8월 개최 예정인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기간 동안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개별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대상 남도한바퀴’ 특별상품을 운행할 계획이다.

개편된 여름상품은 서남해안의 섬과 해수욕장, 편백숲 길, 야경, 박물관, 전시관, 와인동굴, 사찰, 자연휴양림 등을 연계한 26개 코스로 이뤄졌다. 평일 3회, 토요일 8회, 일요일 9회 일정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광양코스는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네 안에 별이 된다, 광양별빛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광주 유스퀘어를 출발하는 광양여행버스는 송정역과 광양와인동굴, 불고기특화거리가 조성된 서천변를 거쳐 느랭이골자연휴양림까지 탐방하는 코스다.

광양시 관계자는 “방학과 함께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기간인 만큼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지역의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손님맞이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연계특별상품도 준비했다. 선수, 임원, 가족, 관람객을 위해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당일코스 7개와 1박 2일 코스 2개로 구성할 방침이다.

또 무안공항 해외 정기노선 도착시간과 연계해 관광지, 먹거리, 체험 등 외국인 선호도에 맞는 체류형 ‘외국인 대상 남도한바퀴’ 특별상품도 운행한다. 오는 21일부터 운행 예정이다. 무안공항 현장 예매와 국내외 온라인 여행사 예매를 통해 운영한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지난 봄 기간 동안 평균 38명이 탑승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은 남도한바퀴 여행상품이 여름철에도 많은 사랑을 받도록 섬과 숲, 박물관, 야경 등 계절 맞춤형 관광지로 일부 조정했다”며 “남도한바퀴 특별상품의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강화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관계자와 무안공항을 통해 전남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관광전남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