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울병원 ‘광양시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개원

기능보강공사 통해 치매전문치료기관으로 기능 전환

치매전문치료기관으로 기능을 전환한 ‘광양시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이 지난달 28일 개원했다.

‘광양시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은 지난해 말 기존 위탁 운영자가 적자를 이유로 계약해지를 요청해옴에 따라 수탁기간 단축을 승인하고, 입원중인 환자를 타 의료기관으로 옮기거나 퇴원시킨 후 치매전문치료기관으로 기능을 전환하기 위한 기능보강공사를 실시했다.

시는 기능보강공사와 함께 지난 3월 새로운 위탁운영자 선정에 나섰다. 그러나 1차 모집에 신청한 의료법인 2곳이 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 기준점수 미달로 선정이 부결됨에 따라 재 모집에 나서 지난 4월 의료법인 현경 의료재단(대표 김신균, 광양서울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광양시와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새 수탁자로 선정된 현경의료재단은 지난 4월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치매전문치료기관 기능보강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개원식을 가졌다.

김신균 의료법인 현경의료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지역사회 노인복지에 큰 일익을 담당해 온 광양시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은 치매를 국가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문재인 케어에 발 맞춰 타 병원보다 한걸음 더 멀리 내다보며 지역 노인 복지 발전에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래 사는 것은 인간의 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인이 질병과 고통 속에 살면서 본인과 가족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에도 큰 부담이고 고통으로 다가선다”며 “광양시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은 사랑, 헌신. 봉사 정신바탕으로 어르신을 내 부모님처럼 편안히 모실 수 있는 가정 같은 요양병원, 미래의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남들보다 한 걸음 앞선 요양병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신균 이사장은 “현경의료재단이 운영하는 공림노인요양병원은 ‘최고의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한다’는 비전을 갖고 ‘치매 어르신의 생명과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요양병원’이 될 것”이라며 “광양시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에 부모님을 기꺼이 믿고 맡겨주신 보호자분들께서 실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2019년 6월 10일 개원한 광양시공립 노인전문요양병원은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모두 96명의 어르신을 모실 수 있다. 5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21개의 병실을 비롯해 재활을 돕기 위한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그 외 이·미용실, 목욕실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인근지역에서 가장 좋은 치매 친화적 환경을 갖춘 병원으로 재탄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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