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방안 철저히 수립

광양제철소가 “지난 7월 1일 오전에 발생한 광양제철소 정전으로 인해 인근 지역에 거주하시는 많은 분들과 관계기관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3일 사과문을 내고 “정전 발생 직후 코크스 공장 안전밸브에서 많은 연기와 함께 화염이 발생해 지역민들께 불안감을 드리고 이로 인해 생활에 많은 불편을 드린 데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이번 사고는 제철소 내 변전소 수리과정에서 누전으로 일어난 것으로, 다행히 이로 인한 인명피해나 중대한 설비 손상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현재 고로를 비롯한 생산설비는 모두 복구가 완료되어 정상 가동 중에 있으며, 복구를 위해 힘써주신 관계기관과 성원해 주신 지역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이번 정전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개선방안을 철저히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아침 9시 11분쯤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부 변전소 차단기 수리작업 중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으로 코크스로 굴뚝에 설치된 안전장치인 안전밸브가 열리면서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화재나 폭발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검은 연기가 인근 태인동과 금호동에 퍼지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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