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거세미나방, 유입 시 옥수수에 큰 피해

광양시는 지난 6월 제주도 옥수수 재배 포장 4곳에서 열대거세미나방 발견 이후 전남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예찰 강화에 나섰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잠재적으로 큰 경제적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병해충으로서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검역병해충으로 유충(어린벌레)시기에 농작물(주로 옥수수)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는 등 막대한 피해를 일으킨다.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아열대 지역이 원산지로 2016년 아프리카, 2018년 동남아시아에 이어 2019년 중국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성충과 애벌레 모두 밤에 활동하며, 주로 장거리 이동해 대량 발생 시 작물에 큰 손실을 가져온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유충일 때 식물의 잎과 줄기에 피해를 주는데, 특히 옥수수에 가장 큰 피해를 일으키며 아프리카 20%, 중국 5~10% 수확량 손실 피해를 주었다.

등록된 약제로 신속히 방제를 해도 애벌레 발육 단계에 따라 약효가 다를 수 있으니 조기 예찰해 애벌레를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옥자 기술보급과장은 “열대거세미나방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옥수수, 수수 재배농가는 의심개체 발견 시 농업기술센터(061-797-3325)로 즉각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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