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이상 시민과 함께 ‘소액 정기후원’

파도타기 완주한 기부리더에 인증패 전달

(재)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이사장 황재우)의 ‘1세대 1구좌(3천원) 이상 갖기 정기후원 기부 릴레이’ 운동에 지역사회의 동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어린이보육재단은 지난달 28일 시청 접견실에서 기부리더 5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리더 인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식은 보육재단이 전개하는 ‘1세대 1구좌 이상 갖기 범시민 운동’의 일환으로 50명 이상의 시민을 1구좌 이상 갖기 운동에 참여토록 해 릴레이에 완주한 시민을 기부리더로 인증하고 있다.

이날 인증식에서 박경희 삼진기업(주) 대표, 김형일 광양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김진호 지역경제과 팀장, 서영옥 건강증진과 팀장, 오은희 홍보소통담당관 주무관이 기부리더로 인증받았으며, 총 309명이 동참해 505구좌를 보육재단에 전달했다.

박경희 삼진기업(주) 대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우연히 지역신문에서 기부리더 파도타기 운동을 알게 되어 직원들과 다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소중한 후원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형일 광양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열악한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설립한 어린이 보육재단에 작지만 정성을 보태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팀장은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 지역사회에 기부를 통한 나눔 문화가 점차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영옥 팀장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1명대 아래로 떨어진 인구절벽의 시대에 보육재단의 활동이 전국적인 롤모델이 되고 있다”며 “보육재단이 잘 운영돼 저출산이라는 국가과제를 지자체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해결한 획기적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은희 홍보소통담당관 주무관은 “영유아 감소, 저출산의 시대에 보육사업은 우리 지역의 미래를 위해 정말 필요한 사업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기부리더로 임명된 시민은 보육재단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보육재단 홈페이지 내 기부리더 전당에 오르는 등 재단 기부자로서 예우도 받게 된다.

정현복 시장은 “보육재단은 시민들의 성금과 참여로 운영되는 시민의 재단으로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설립되어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적재적소에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보육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강용재 보육재단 상임이사는 “재단의 운영에 있어 시민들의 마음이 모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시민의 재단이 되겠다”고 답했다.

한편,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2019년도 사업으로 △광양형 0,1세 아이전용 어린이집 운영 △쏙쏙이 띵동카 운영 △발달지연아동 조기발견 지원 △질병 감염아동 무료돌봄 서비스 지원 등 1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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