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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심각성 깨닫고, 미래를 만들어가자제24회 세계 환경의 날 기념 백일장·사생대회 입상작
박주식 기자  |  taein@gycitiz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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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7  21: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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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나날이 심각해져가는 지구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 ‘환경사랑백일장·사생대회 대회’의 수상자가 가려졌다.

환경의 날 기념식과 함께 지난달 6일 마동 근린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사람과 자연’을 주제로 500여명의 청소년들이 경연을 펼쳤다.

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환경보전송암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사생부문 최우수상은 황유나(백운고3), 조하빈(백운고2) 김여진(마동초5) 학생이 수상했다.

또 백일장부문 최우수상은 강동희 (백운중3), 김민찬(제철초3), 허예솔(마동중2) 학생에게 돌아갔다.

사생대회를 심사한 채수평 한국미술협회 광양시지회장은 “이번 환경그림대회에서는 우리가 선택해야하는 녹색생활의 실천을 구현하고자하는 노력들을 화면에 담은 작품들과 현재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환경의 파괴를 경고하는 모습들을 잘 표현한 작품들을 수상작으로 뽑았다”며 “올해는 특히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많이 출품해주어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을 더 체감 할 수 있었다. 앞으로 지구의 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녹색지구의 모습을 회복하는데 각 개인의 노력이 이뤄지는 계기가 된 2019환경그림대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 교육장상 최우수상-백운고등학교 황유나
▲ 광양시장상 최우수상-백운고등학교 조하빈
▲ 협회장상 최우수상-마동초등학교 김여진

광양교육장 최우수상-대기오염
강동희 백운중학교 3학년 5반

요즈음 우린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는 환경이 걱정스러울 뿐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음껏 창문을 열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대기오염이 심각해 창을 열면 더욱 나쁜 공기가 들어오게 되어 선뜻 열지 못하는 것이다. 환기도 시키고, 빨래도 널어야 하지만 현실은 녹녹치 못하다. 오염된 공기 때문에 목이 탁해지고, 눈이 아파지며, 농작물 역시 피해가 심각하다. 현재 부모님은 일과 농사를 병행하고 계신다. 그렇기에 날씨에 민감하실 수밖에 없다. 원래는 강수량과 맑음 정도만 신경 쓰셨다. 그러나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농작물에 더욱 관심을 쏟아야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농촌이니 피해가 별로 없다고 착각한다. 물론 덜 할 수는 있지만 농작물에게는 조금도 치명적이다. 미세먼지 같은 오염물질이 태양을 가리면 충분한 일조량을 받지 못한다. 광합성을 하지 못해 건강한 농작물을 재배하긴 힘들다. 비가 오면 조금 낫겠지?라는 기대를 농사꾼들은 하지 못한다. 미세먼지가 비에 씻겨 산성비가 되어 내린다. 그 비가 토양과 물을 산성화시킨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작년의 수확량이 줄었었다.

농사를 지으면서 힘든 것이 무엇이냐고 여쭤보았다. 노동이 힘들다는 예상을 깨고, 더위가 힘들다 대답하셨다. 아직 제대로 된 여름은 시작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땡볕에서 불편한 자세로 노동을 하니 너무나도 덥다고 하신다. 예전에는 2주 정도 확 덥고 다른 때에는 괜찮았다고 하신다. 그러나 요즘은 거의 3달 정도가 더우시단다. 이거 또한 대기오염 때문이다. 오염된 공기 때문에 지구온난화가 발생해 온실효과를 일으키게 되었다.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더위를 해결할만한 제품을 사드린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등 다양하다. 그리고 사소한 행동을 고치면 된다. 소각, 쓰레기 배출, 나무 꺾기 등을 하지 않는 것이다. 무심코 저질렀던 행동들이 나비효과를 불러 지금의 큰 문제가 된 것이다. 이제는 환경을 살리는 행동의 나비효과를 바란다. 혹시 주변에 전기차가 늘지 않았는가? 불과 1년 전만 해도 거의 볼 수 없었다. 기업과 소비자가 모두 환경을 위하는 바람직한 모습이다. 환경을 아낄 수 있는 전기차는 선견지명이 있는 예이다. 이 같은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 가까운 학교에서도 작지만 태양열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같은 평범한 시민들은 태양열과 전기차를 쓰기엔 부담이 된다. 우린 우리 나름대로 절약할 수 있다. 에어컨 오래 틀지 않기, 코드 뽑기 등이 있다. 어떻게 하는지 몰라 하지 않는다는 것은 핑계이다. 당장에 텔레비전만 꺼도 절약이다. 학생이라면 걸어 다니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만으로도 많은 절약이다. 별거 아닌 듯 보여도 많은 사람이 실천하면 나비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심각성을 깨닫고,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

광양시장상 최우수상-심심한 날
김민찬 제철초3학년 2반

미세먼지 경보발령
삐익 삐익
안개처럼 앞이 안보여
놀이터 그네는 친구가 없어서 외로워
시소도 혼자 삐그덕 삐그덕
미끄럼틀에는 개미 한 마리 꿈틀 꿈틀
누구를 기다리는 걸까?
심심한 날
창문 밖 놀이터 풍경
나도 외로워 발가락이 간질 간질
바람이 불면 사라질까?
비가 오면 맑아질까?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싶어요.

협회장상 최우수상-대기오염
허예솔 마동중 2학년 3반

2019년 03월 04일. 오늘도 어느 때처럼 하늘은 잿빛이었다.
사람들은 옷을 입듯 산소 호흡기를 썼다. 평소와 다름없이 사람들은 바삐 자신의 일을 하고 있었고 나는 매일 그랬듯 이 모습을 참문으로 지켜보았다. 나는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아니 우리나라 모든 어린이가 일정한 나이를 채워야지 나가 수 있었다. 바로 10살이 넘어야지 밖으로 나갈 수 있다.

2024년 09월 24일
나는 오늘로 5살이 되었다. 나는 드디어 우리 언니와 함께 가정교사 선생님께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어린이들이 나갈 수 없는 대신에 과외를 받는다. 내일부터 과외수업을 받는다는데 너무 설렌다.

2029년 09월 25일
처음으로 과외수업을 받았다. 선생님은 ‘인제 사라진 지구의 아름다웠던 동물’이라는 책에서 봤던 호랑이처럼 매우 무섭게 생기셨다. 너무 신기했던 나는 선생님의 얼굴을 만졌다. 깜짝 놀란 선생님은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이 나를 바라보셨다. 언니가 갑자기 내 손목을 잡고 “예린아, 이건 선생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야”라고 말했다. 나는 손을 떼고 선생님께 사과를 했다. “죄송해요, 선생님.” 선생님은 웃으시면서 “괜찮아, 너는 참 특이하구나. 다른 아이들은 내 얼굴을 보면 울거나 부모님이나 언니나 오빠 뒤에 숨거든.”

쌤이 목을 다듬으신 후 자기소개를 하셨다. “흠. 흠. 내 이름은 백 호랑이야. 오늘부터 너를 가르치게 되었어” 선생님 굉장히 재치 있고 밝은 사람이었다. 나는 오늘 100년 전 우리나라에 대해 배웠다. 100년 전 우리나라는 파란 하늘에 수많은 나무들로 형성된 숲들 푸른 바다와 많은 계곡들이 있는 곳이었다고 한다. 이런 아름다운 것들이 산업혁명과 많은 프레온 가스와 다양한 물질들 때문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들이 생기면서 지구가 감당하지 못해 현재 잿빛 하늘 검은 바다와 추운 대륙 메마른 나무들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었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일회용품사용을 줄였거나 종이 사용을 줄였거나 가까운 곳을 차가 아닌 걸어서 갔다면, 100년 전 조금이라도 대기오염 문제에 관심이 있었다면 지금 나는 파란 하늘과 푸른 숲들 푸른 바다를 보고 맑은 공기를 들이킬 수 있었을 텐데.

백일장을 심사한 이임순 문인협회 광양시지회장은 “최우수상 ‘대기오염’(강동희 백운중3)은 글의 구성이 자연스럽고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을 지켜보면서 깨달은 내용을 소개했다. 대개 농촌을 공해와 오염과는 거리가 먼 곳으로 쉽게 생각하기 쉬운데, 이 글은 농촌지역도 대기오염의 심각한 피해지역임을 알리면서,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의 심각성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이 땅 어디에도 청정지역은 없으니 미래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수작이었다”고 평가했다.

우수상은 3편으로 초등부 어린이의 운문 ‘심심한 날’(김민찬 제철초등학교3), 중등부 ‘잿빛 하늘’(허예솔 마동중2), 고등부 ‘텃밭이 일으키는 큰 변화’(진아영 백운고1)를 선정했다.

이임순 문인협회 광양시지회장은 “‘심심한 날’은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날 놀이터 풍경을 묘사했다. 외로움을 타는 놀이터의 그네, 시소, 미끄럼틀을 짠한 눈으로 보면서 함께 놀아 주지 못한 아쉬움을 잘 표현했다. ‘잿빛하늘’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멸망한 지구의 이야기를 일기형식으로 재밌게 소개했다. 10살이 되어야 외출이 허락된 지구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서 경각심을 갖게 하는 글이다. ‘텃밭에서 일으키는 큰 변화’는 미세먼지로 인해 세차를 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그리면서 우리의 일상을 좌우하는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텃밭 가꾸기’ 경험을 자연스럽게 소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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