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3% 압도적 득표율로 오종효 전 위원장에 승리

▲ 이경자 정의당 광양시위원회 위원장

정의당 광양시위원회 위원장에 이경자 여성위원장이 당선됐다. 전남도당이 이보라미 전남도의회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5기 지도부를 선출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투표와 12일 현장투표를 진행한 결과 광양시민신문 독자위원이기도 한 이 위원장은 당초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오종효 전 위원장을 큰 격차로 누르고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 위원장은 87.6%에 이르는 광양지역위원회의 높은 투표율 속에 투표권이 있는 광양당원자 105명 중 총 투표인수 92명 가운데 61표를 얻어 30표를 획득하는데 그친 오 전 위원장에 두 배 이상을 거머쥐며 당선을 확정했다. 득표율은 66.3%에 이를 만큼 압도적이었다. 오 전 위원장은 32.6%에 머물러 고배를 마셨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당원들의 높은 관심은 2020년 총선을 향한 굳은 의지가 아닐까 해석한다”며 “총선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일하라는 당원 동지들의 응원임을 깨닫고 광양지역에서 정의당의 정신과 입지가 굳건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광양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느 정당보다 함께 해온 게 바로 정의당이었다”며 “앞으로도 당원 동지들과 함께 지역 현안에 누구보다 발 빠르게 찾아가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는 현장형 위원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서남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과를 졸업했다. 이정미 대표 사회복지특보, 광양시민신문 독자위원, 정의당 광양시위원회 여성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한편 정의당 전남도당위원장에는 이보라미 현 전남도의회 도의원(영암1)이 찬반투표를 거쳐 당선됐고, 부위원장에는 최현주 전남도의원과 장문규 민주노총 영암군지부 노동상담소장, 박웅두 중앙당 농민위원장, 김토담 목포시지역위원회 청년학생위원장이 당선됐다.

또 곡성·구례군위원회 위원장에 조효제 현 위원장, 목포시원회 위원장에 백동규 목포시의원, 순천시위원회 위원장에 김미애 순천시의원, 여수시위원회 위원장에 김진수 여수 수산물특화시장 생존권투쟁위원장, 영암군위원회 위원장에 김석원 영암지역위원회 사무국장, 해남군위원회 위원장에 오영택 준비위원장이 각각 당선됐다.

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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