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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지도 않고, 사지도 않고, 가지도 않을 것”상공인-시민단체, 일본 경제보복 규탄 기자회견
박주식 기자  |  taein@gycitiz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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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9  09: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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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해치지 않는 슬기로운 불매행동, 생활로 이어갈 것”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상공인단체와 시민단체가 일본제품 불매운동 동참을 선언했다.

광양시상공인협의회와 광양시민단체협의회는 지난 25일 유니클로 매장이 있는 LF스퀘어 테라스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즉각 중단과 강제징용 당사자에 직접 사죄하고 배상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핵심 소재의 한국 수출을 제한하면서 기존의 수출 구조 재정비에 따른 조정이라고 주장했지만, 이것은 누가 보아도 대한민국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해당 기업의 자산 압류 및 매각 명령에 대한 경제 보복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일본이 과거사를 청산하고 동북아 평화와 인류 공영에 앞장서길 바라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바람을 철저히 무시하고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경제도발을 감행하자 국민들은 일본제품 불매 운동과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서며 자발적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행동을 넘어 시민사회단체와 상공인단체 차원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특히 “유니클로 본사 임원이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폄하 발언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며 “광양지역에서도 광양LF스퀘어 테라스몰 내 유니클로 매장이 있어 상공인단체와 시민단체가 나서 범시민 일본 불매 실천 릴레이와 1인 시위를 시작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말로만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더 실천적이며 효과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위해 시민들이 일본기업을 바로 알고, 일본 제품이 우리 가정, 학교, 회사에서 어느 정도 사용되고 있는지 자가 점검해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은 바로 솔선수범해 대체하도록 할 것”이라며 “또한 내가 몰랐던 부분을 이웃과 모임에서 알려주고 함께 동참하는 범시민 일본제품 불매 행동&생활을 전개해 나가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힘들었을 때마다 더욱 뭉쳐 외세에 대항했고 IMF 시대와 같은 경제난을 모두가 하나 돼 극복했다”며 "다시는 일본이 경제 보복을 할 수 없도록 힘을 길러 그들이 역사의 죄인이었음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일본 불매 운동이 대한민국 국민의 힘을 보여주면서 국익을 해치지 않는 슬기로운 불매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드린다”며 “일본제품을 ‘팔지도 않고, 사지도 않고, 가지도 않을 것이며, 자발적인 일본 불매 운동에서 슬기로운 불매 행동과 생활로 이어나갈 것”을 선언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우리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오히려 우리나라에 첨단산업 부품 및 소재 수출을 규제함은 물론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치졸한 방식으로 앙갚음을 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오만함에 경종을 울리고 시민들과 함께 우리 손으로 경제주권을 지키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선조들은 이미 100여 년 전 ‘우리가 만든 것 우리가 쓰자’는 구호를 내세우고 조선물산장려운동을 펼치며 경제적 착취를 당해오던 시민들을 일깨웠다. 비록 일제의 분열공작과 탄압으로 실패했지만, 오늘날 우리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한국경제를 살리고 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광양상공인회, 광양만상공인회, 동광양상공인회, 광양상공인연합회 등 지역 내 4개 상공인 단체와 광양참여연대, 광양YMCA, 광양환경운동연합, 광양YWCA 등 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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