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광양시지부 A씨, 기관사칭 보이스피싱 예방

김현식 광양경찰서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관내 NH농협 광양시지부를 방문해 지난 7월26일 발생한 보이스 피싱을 예방한 은행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은행직원 A씨는 외제차 구입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 통장분실재발급 및 현금 2300만 원을 출금하기 위해 방문한 B씨에게 현금대신 수표로 찾아갈 것을 권유했으나 현금을 고집한 것에 수상히 여겨 은행 창구에 비치되어 있는 보이스 피싱 예방 설문지를 작성토록 했다.

B씨는 “검찰청 검사라는 사람의 전화를 받았는데, 범죄에 연루되었으니 가지고 있는 전 계좌의 예금을 현금으로 인출하고, 은행에서 물어보면 외제차 구입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 출금 요청한다고 대답하라 했다”고 토로했다.

전형적인 기관사칭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한 A씨는 출금을 지연시키고 경찰에 신고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

이와 관련 김현식 광양경찰서장은 “창구직원들의 관심과 역할로 최근 우리 지역 금융권에서 예방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확산되다 보면 우리지역에서 보이스피싱 관련 범죄는 발생치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다”면서 신고인 A씨에게 감사를 표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