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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광양알루미늄 공장 유치 ‘조건부’ 양해세풍발전협의회, 조만간 주민의사 최종 결론 낼 듯
최인철 기자  |  hwakae72@gycitiz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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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4  21: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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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찬반 두고 벌어진 주민 갈등은 풀어야 할 숙제

광양알루미늄 공장 유치가 막바지 고비를 넘어가는 모양새다. 지난 전체설명회 이후 “환경문제는 미미하다”는 의견이 나온 데다 그간 광양알루미늄 공장 입주에 반대해온 세풍산단 용해로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최근 다시 광양경제청과 만난 자리에서 일부 조건을 내세우긴 했지만 반대하지 않는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장단과 세풍연합청년회 등 세풍지역 각 단체들이 모여 구성한 세풍발전협의회도 곧 운영위원회를 열어 최종 주민들의 뜻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늦어도 8월 중으로는 광양알루미늄 공장 유치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경제청에서 비대위원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 대표들은 추가 용해로 설치 불가와 알루미늄 폐 캔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완성되면 유치를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의 조건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광양알루미늄 공장 내 용해로 2라인(60톤, 4대) 이외에 추가설치 않는다는 것과 순도 99.7%에 이르는 알루미늄 인고트 70%, 스크랩 30% 이외에 알루미늄 캔 등을 원료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광양경제청 김연식 투자유치본부장은 “전체설명회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환경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주민들의 최종 의사가 나오는 대로 밍타이그룹을 방문해 본격적인 투자 유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후 세풍발전협의회와 비대위도 곧장 만나 최종적인 주민의사를 결정할 방식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협의를 거친 뒤 결정사항을 광양경제청에 전달키로 했다.

이처럼 비대위가 전향적인 입장으로 선회함에 따라 세풍주민들의 의사가 입주찬성으로 최종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유치과정에서 벌어진 주민간 갈등은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세풍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조만간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광양알루미늄 입주에 대한 주민의사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며 “찬반여부를 두고 주민들 사이 많은 갈등이 있었으나 그동안 갈등으로 인해 서로에게 입힌 상처를 해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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