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약동 10개 마을 독거노인, 저소득 등 25세대

골약동청년회(회장 김양수)는 지난달 7일과 27일 2회에 걸쳐 ‘사랑의 집수리’ 활동을 전개했다.

지역사회 봉사와 공익적 활동을 위해 청년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청년프로젝트사업’의 일환인 ‘사랑의 집수리’ 활동은 매년 광양시가 청년소모임 및 청년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청년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이다.

골약동 청년회원들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하다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LED 전등으로 교체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게 됐다.

이번 재능 기부활동은 전기 관련 회사를 다니고 있는 회원과 남성 청년들이 전기·전자, 기계 등을 잘 다루는 데 어려움이 있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세대 등을 대상으로 활동을 실시했다.

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은 LED 전등 170여 개를 구입해 골약동 총 10개 마을 25세대를 대상으로 노후된 전등과 전기선 연결 상태 등을 세밀하게 살폈다.

황방마을 김미경 씨는 “마을 이장님께 연락을 받고, 단순히 전등 몇 개만 갈아주는 줄 알았는데, 방, 부엌, 화장실, 마루 등 전체를 LED 전등으로 통째로 다 갈아줘 깜짝 놀랐다”며 “LED 전등을 사용하면 전기세 50%가 절약되지만 교체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어 힘든데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양수 골약동 청년회장은 “젊은이들이 다 떠나고 나이 많은 어르신 혼자 살고 있는 세대는 오랫동안 집을 고치지 못하고, 스스로 손보기 어려운 곳도 많다”며 “골약동은 중마동에 비해 농촌이다 보니 환경이나 형편이 어려운 세대가 다수 있어 ‘사랑의 집수리’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 골약동청년회 회원들이 먼저 나서서 봉사하며, 항상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살기 좋은 골약동을 만들어나가는 데 작지만 보탬이 되고자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2019 청년프로젝트 사업’은 가족과 함께하는 광양힐링캠프, 광양역사바로알기 역사골든벨, 청년리더십교육, 백운산 4대계곡 정화활동, 광양청년포럼 ‘청년비행기’ 등 1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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