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하절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성황리 개최

광양시보건소는 지난달 30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 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헌혈 행사에는 공무원과 기업체 직원 등 각계각층의 시민 12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대한적십자 백운봉사회 회원들과 함께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여 헌혈에 대한 인식개선 및 참여율을 높이는데 한몫했다.

이날 헌혈행사를 진행한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인간이 혈액이나 혈액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완전하게 만들지 못하고 질병 부작용이 있는 외국에서 수입해올 수도 없다”며 “헌혈은 건강한 상태에서 혈액의 여유분 약 10%를 사용하는 것이고 혈액은 수분 섭취 시 골수에서 다시 보충된다. 헌혈을 하면 살이 빠진다, 피가 없어진다는 말은 잘못된 선입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헌혈을 해 주신 시민들에 감사하다”며 “헌혈은 한 사람이 세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귀한 행위”라고 말했다.

이날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헌혈에 동참한 한 학생은 “헌혈증서가 정말 갖고 싶었다”면서 “처음이라 겁이 났지만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동안 광양시 보건소는 매년 하절기와 동절기에 헌혈행사를 진행해왔으며, 하절기의 경우 헌혈자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고등학생, 대학생의 방학으로 혈액공급량이 감소하는 시기인 만큼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위해 지역 관공서와 시민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비롯한 적극적인 사전 홍보를 펼치는 등 자발적인 헌혈 참여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을 이끌어낸 결과, 지난해 헌혈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기관 표창을 받았다.

서영옥 건강도시팀장은 “헌혈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생명나눔 헌혈문화 확산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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