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정 한려대학교 교수

이승정 한려대학교 교수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이하 한문연)에 당선됐다.

전남예총 회장과 전국예총협의회장을 역임한 이 교수는 지난 13일 치러진 9대 한문연 회장 선거에서 126표를 얻어 51표를 얻는데 그친 이창기 서울마포문화재단 대표를 압도적인 표차로 물리치고 당선됐다.

이날 투표는 2차 투표였다. 지난달 4일 전국 219개 회원기관 가운데 159개 기관이 참석한 1차 투표에서 이 교수가 7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이창기 후보 75표, 무효표 5표가 나오면서 당시 1차 투표 결과는 정관에 의한 규정에 따라 전체 투표참가자 중 이 교수의 득표가 과반에 불과 0.5% 부족해 당선자를 가리지 못했다.

이후 한문연은 다시 13일 치러진 2차 투표에서 126표를 얻은 이 교수를 최종 당선자로 확정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문체부 산하단체로 문화예술회관 상호협력증진과 문화예술진흥을 도모하고자 설립됐다. 서울·인천, 경기, 강원, 호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충청권 등 전국 7개 지부와 전국 219개 문예회관의 회원단체 연합체다.

한문연은 문예회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문예회관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10년째 운영하면서 문예회관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는 데다 ‘찾아가는 문화행사’ 등으로 전국 문예회관이 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 교수는 순천예총회장, 전남예총회장, 한국예총 부이사장, 전국예총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비상임 한국문화예술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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