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과 수상레저 체험으로 더위에 맞서

광양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5일~19일까지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45명을 대상으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볼링과 수상레저로 구성된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각 2회씩 광양읍권과 중마동권으로 나누어 3시간가량 진행된다.

볼링은 공 선택과 공을 들고 구르는 자세, 예절 및 매너, 규칙과 점수 계산 방법 등 기본상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계자의 시범을 본 후, 팀별 경기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아동들은 다소 서투르지만 친구들과 한 팀이 되어 서로 열심히 응원하고 격려했으며, 승부와 상관없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수상레저는 작년에 이어 광양 수상레저(봉강 소재, 대표 천용호)에서 구명조끼 착용, 기구 이용에 따른 주의사항, 사전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에어풀장, 슬라이드, 물놀이 보트, 헥사곤 등을 체험하며 시원한 여름을 만끽했다.

볼링을 선택한 한 아동은 “스트라이크가 나왔을 때 하늘을 날아갈 듯이 기뻤다. 이런 기분에 볼링을 하는 것 같다”며 볼링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수상레저 체험을 한 아동은 “물속에 들어가는 게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나중에는 물 밖으로 나오기 싫었다”며 “신나고 시원해서 내일도 또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명우 드림스타트팀장은 “더운 날 집보다는 밖으로 나와 친구들과 함께 더위도 잊고, 재밌게 활동하며 방학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아동들의 여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아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며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서도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얘기할만한 추억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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