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농촌 지역 남성 대상…건강한 식생활 실천 기대

광양시보건소는 지난달 26~27일 옥곡면과 진상면에서 ‘요리하는 즐거움 요남자’ 요리 교실을 실시했다.

‘요리하는 즐거움 요남자’ 요리 교실은 지난 4월부터 농촌 지역 남성을 대상으로 6개 면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요리 교실은 핵가족화와 남성 독거 어르신이 증가하고 있는 시대변화를 반영해 실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향토 식재료로 국과 반찬을 만드는 실습 위주로 진행되며, 현재까지 5회에 걸쳐 총 85명이 참석했다.

수업은 미역국을 맛있게 끓이는 법과 호박전 만들기 등 가족 생일에 사랑이 담긴 국을 대접하고,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가족과 함께 전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또 요리 실습과 겸하여 노년기 질환 관리 및 예방을 위한 영양교육을 실시해 자신의 식습관을 돌아보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요리 교실에 참여한 한 남성은 “처음에는 칼 사용하는 것도 어색했지만 금방 요리에 집중하면서 음식 만드는 재미와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 즐거움을 알았다”며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다음에도 꼭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보건소에서는 내년 신축되는 보건소 건물에 조리 실습실을 조성해 남성 요리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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