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인의 통합과 유림정신 함양에 기여”

광양향교는 지난 7일 대성전에서 정현복 시장과 김성희 의장, 김서현 광양향교 전교, 유관 기관장, 지역 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춘기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됐다.

이날 봉행된 제례에서 초헌관은 정현복 시장, 아헌관은 문양오 시의원, 종헌관은 염규선 읍지회장이 맡았으며, 여성유도회는 차를 올렸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인과 성현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덕을 기리기 위해 성균관과 전국 234개 향교에서 매년 춘기와 추기에 각 한 번씩 봉행되고 있다.

김서현 광양향교 전교는 “태풍이 지나는 중에도 온화한 날씨 속에 석전대제를 봉행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공부자 외 성현의 학문과 지조를 숭상하며 청렴 강직한 기상을 길러 유림학풍을 조성하고, 중용사상과 대동정신을 지향해 동서 광양인의 통합과 유림정신 함양에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석전(釋奠)이란 석채전폐, 즉 ‘채(菜, 나물)를 놓고(釋) 폐(幣, 폐백)를 올림(奠)’의 줄임말이다.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를 석전대제라 한다. 매년 봄·가을의 2차례, 즉 2월과 8월의 첫째 정일(丁日)에 거행한다. 서울에서는 성균관, 지방에서는 향교에서 주관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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