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재량활동 우리동네 역사지 탐방

광양시 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나라찬은 지난달 31일 ‘정병욱 가옥’과 김 시식지 등으로 광양 역사지 탐방을 다녀왔다.

‘정병욱 가옥’은 민족 저항시인으로 불리는 윤동주 시인이 일제강점기인 1942년 일본 릿쿄대학으로 유학 가기 전 하숙집 후배였던 정병욱에게 육필원고 부탁했는데 정병욱의 어머니가 진월면 망덕리 집 마루 밑 항아리 속에 보관했다가 1945년 해방이 되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시집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김 시식지는 1600년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김을 양식한 김여익(1906~1960)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곳으로 광양에서 시작된 김의 유래와 역사,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역사관이다.

나라찬 친구들은 정병옥 가옥에서 윤동주 시인의 생애와 윤동주라는 시인이 있을 수 있게 된 정병옥 가옥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김을 양식하고 ‘김’이라는 음식을 전파하게 된 역사에 배웠다. 그리고 배알도에서 광양에 있는 해변공원을 둘러보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라찬 이가현 친구는 “우리 동네에 이러한 역사지가 있는 줄 몰랐어요.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에 대해서 배우고 윤동주라는 시인에 대해 배우는 값진 시간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송시헌 친구는 “제가 좋아하는 김이 우리 동네에서부터 시작되어 이제는 세계인이 찾는 건강식품이 되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나라찬’은 저소득층·한 부모 가정·다문화 등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체험, 학습, 상담 등의 지원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며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 및 체험을 통해 창의융합인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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