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연 덕례 초등학교 6학년

▲ 김나연 덕례 초등학교 6학년

안녕하세요? 저는 광양에 사는 김나연 입니다. 제가 우연히 책 제목이 재미있어 보여 읽은 책이 있어요. 흥미진진하게 읽은 책은 저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생각을 심어주었어요. 그 책의 제목은“알렙이 알렙에게”라는 책이에요.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무엇을 듣고 보든, 스스로 생각을 해야 돼. 생각을 물고늘어지는 거지.’라는 문장이에요. 마마라는 인공지능과 마마돔에 사는 인간들은 마마의 독재 아래생각하는 법을 점차 잃어가고 있어요. 분명 저희 사회에서도 비슷한 부분이 있을 거예요. 스마트폰이라는 과학 문물 아래 스마트폰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생각을 잃게 만들고 있어요. 인간의 고유한 영역인 생각을 할 수 없다면 우린 더 이상 스스로를 인간이라 부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어요.

인간이라고 부를 자격을 잃게 되는 거죠. 책 내용 때문에 반성하게 되고 인상 깊은 문장이 새로 탄생했어요.

주인공 알렙은 사냥조에 들어갔어요. 유령선이라는 괴물을 물리치려고 이갈로가 준비할 때 알렙은‘왜 죽여야 하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그리고 유령선을 죽이려는 이갈로를 밀쳐버렸어요. 저는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유령선을 해충이라고 하니깐 유령선을 죽여야 된다고 생각 했어요. 하지만 이 장면을 보고 왜 그렇게만 편협한 생각을 했는지 바로 후회했어요. 유령선은 테라 행성에 먼저 살고 있었고, 하나의 생명이었어요. 이렇게 생각하면 유령선을 죽이면 안 되지만 유령선이 이끼정원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인간에게 해를 끼친다면 유령선을 죽여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이 또한 인간의 관점에서 봤을 때에요. 유령선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유령선에게는 우리가 경계하고 죽여야 할 존재가 되었을 거예요.

저는 유령선과 인간이 서로의 선을 넘지 않는 한 공존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지구에는 식물, 인간, 동물 등 여러 생물들이 살고 있어요. 하지만 인간이라는 존재가 지구에 있는 생명을 망가뜨리곤 해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어요.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과 어울려 살면 안 될까?’라는 의문을요. 지금의 지구 구성원과 함께 미래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여러 일들을 다양한 시선에서 보고 이해하는 자세를 가져야 돼요. 서로가 살아가는 특징을 이해하고 존중해야만 모두가 공존하면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저희가 사는 미래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아픔을 겪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세상을요. 제가 여러분들께 편지를 쓰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제 편지를 읽고 미래 세상에 대한 태도를 고쳤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에요. 여러분들은 미래 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9. 9월 어느날
미래 세상에 관심이 많은 어린 소녀 김나연으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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