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리를 흘러온 물줄기가 남해바다와 만나는 섬진강 하구.
갈대가 어우러진 갯벌에 밭을 일구었다.
그리고 그곳에 마늘과 파를 심고 배추도 심었다.
내년 봄까진 큰물이 나지 않음을 살면서 배웠으리라.
언제나 맑고 깨끗한 섬진강에 더해 푸근한 삶의 이야기가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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