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50명 이상과 함께 ‘소액 정기후원’

기부 파도타기 전개 기부리더에게 인증패 전달

(재)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이사장 황재우) 1구좌(3천원) 이상 갖기 정기후원 기부 릴레이 운동에 지역사회의 동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어린이보육재단은 지난 23일 시청 접견실에서 정현복 시장과 황재우 보육재단 이사장, 기부리더 4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리더 인증식을 가졌다.

이번 인증식은 보육재단이 전개하는 ‘1세대 1구좌 이상 갖기 범시민 운동’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재단에서는 50명 이상의 시민을 1구좌 이상 갖기 운동에 참여토록 한 시민을 기부리더로 인증하고 있다.

이날 인증식에서는 금호동 주민 김정모 씨, 광양시축구협회 이흔균 부회장, ㈜드림피아 조정권 씨, 금호동 주민 이언정 씨가 기부리더로 인증 받았으며, 총 275구좌를 보육재단에 전달했다.

김정모 씨는 “광양시 어린이들이 한 명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우리 지역 보육사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흔균 부회장은 “열악한 보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한 어린이보육재단에 정성을 보태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드림피아 조정권 씨는 “보육재단에서 하는 일들이 중앙정부에서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만큼 인정받고 있다고 들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금호동 주민 이언정 씨는 “여성 한 명이 일생에 낳는 아이 수가 0.98명으로 떨어진 유례없는 상황에서 광양시가 앞장서 설립한 어린이 보육재단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후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기부리더로 임명된 시민은 보육재단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보육재단 홈페이지 내 기부리더 전당에 오르는 등 재단 기부자로서 예우를 받게 된다.

정현복 시장은 “보육재단은 시민들의 성금과 참여로 운영되는 시민의 재단으로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설립되어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적재적소에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보육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보육재단 황재우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위기인 인구절벽의 시대에 너와 나의 아이가 아닌, 우리 모두의 아이로 키우기 위해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함께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중한 후원금인 만큼 보육환경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2019년도 사업으로 △광양형 0세 전용 맞춤형 교육 △어린이집 통학 차량 하차 확인장치 지원 △발달 지연 아동 조기발견 지원 △질병 감염 아동 무료 돌봄 서비스 지원 등 1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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