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시설 확충사업 준공…화장장, 제2봉안당 등 신축

(재)광양영세공원 신축이전 안전기원·위령제가 지난 27일 새로 건립된 광양시립영세공원 화장장에서 열렸다.

광양시립영세공원은 2000년 1월 개장해 그동안 제1묘역 4만913㎡(94.12~99.6)조성에 이어 제2묘역 5만9240㎡(2012. 5~14.08)조성, 제1봉안당 920㎡ (97.11~98.6)조성, 화장장 289㎡(97.11~98. 6)조성, 자연장 4005㎡(2009.6.~2009.12.)를 조성해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광양시립영세공원은 시설에 비해 주차장과 진·출입도로가 협소해 교통체증과 교통사고 위험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노후화되고 수용한계에 다다른 장사시설로 인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광양시는 2016년도 장사시설 설치사업 국고보조를 신청, 사업비 131억7천만원을 확보해 2017년11월 장사시설확충공사를 시작해 지난 7월 준공을 하고 현재 마무리 작업중이다.

이번에 확충된 장사시설은 화장장(2908㎡)과 제2봉안당(3196㎡), (외부)봉안담(750㎡)이 신축됐다.

특히 기존 화장장은 유족들이 쉴 수 있는 대기공간과 주차장이 협소해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이면 이용객들의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시설 확충에 따라 실내의 별도의 유족 대기 공간과 카페테리아, 사무실(민원접수) 등이 한 공간에서 있어 즉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또 주차장 등이 대폭 확충됨에 따라, 화장장뿐 아니라 명절 등 고인을 찾아오는 성묘객들의 주차난 등 불편도 개선됐다.

시 관계자는 “장사문화 변화에 따른 화장률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봉안당의 안치능력이 현재 83%(9,757기 중 8150기 안치)수용한계에 다다랐으나 제2봉안당 신설로 향후 장사문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외부)봉안담은 이러한 장사문화 변화에 발맞춰 지역 내 또 다른 선진장사시설 도입으로 그동안의 장례문화와 달리 자연친화적인 장사시설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안전기원·위령제를 지낸 광양영세공원 박명규 이사장은 “노후화된 장사시설 개선과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장사시설 확충사업을 해준 광양시와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장사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언제나 시설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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