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백운초, 매주 수요일마다 음악회 열어

광양백운초등학교(교장 김미숙)는 지난 18일부터 수요일마다 열리는 ‘인성키움 감성나눔 학교안 작은 음악회’를 시작했다.

‘인성키움 감성나눔 학교안 작은 음악회’는 매주 수요일 중간놀이 시간에 2층 복도에서 희망학생들이 리코더나 피아노 등 원하는 악기를 자유롭게 연주하는 음악회이다. 이는 생활안전을 위해 매년 학생자치회에서 실시해왔던 복도 캠페인의 또 다른 형태다.

작은 음악회의 시작은 리코더 연주에 구슬땀을 흘려온 5학년 3반 학생들과 일부 4학년 학생들의 연주에 손명숙 선생님의 반주가 더해져 훌륭한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4학년 추민서 학생은 “갈고 닦은 실력을 복도에서 연주하는 것이 새로웠다. 평범한 복도에 악기 연주자와 관객이 모이니 훌륭한 무대가 됐다. 떨렸지만 우리의 연주를 진지하게 감상해준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숙 교장은 “기존의 독서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해왔던 2층 복도에 음악 소리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문화공간이 됐다”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감상하는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예술적 감수성을 기르고, 음악을 향유하는 습관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교장은 “또한 공간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함으로써 실내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백운초등학교는 전라남도 교육청이 지정한 민주시민학교로, 활발한 학생자치회 활동을 전개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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