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13개팀 댄스, 사물놀이 등 재능 뽐내

재활용 나눔장터, 체험 행사 등 풍성한 시간

제5회 청소년 재능페스티벌이 지난 28일 광영동 드래곤즈거리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재능페스티벌에는 광양중 이승민 학생 등 13개 팀이 참가해 노래, 춤, 랩, 밴드 공연, 사물놀이 등 다재다능한 끼를 뽐냈다.

특히 용강초·중학생 12명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수중 난타 공연을 진행할 때는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광양교육사랑모임이 주최하고 광양시, 광양교육지원청, 광양시새마을금고, (주)광양기업, (주)천우산업개발, 현대보석, 인형극단 마마두, (주)쏠에너지, 중동중운영위원회, 동광양중운영위원회 등이 후원했다.

오수진 추진위원장은 “우리 지역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어서 아쉬워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열어주는 게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이런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오늘의 경험을 추억으로 기반 삼아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에 열정을 다하는 광양 청소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 마련한 재활용 나눔장터와 마을공동체 다모가 기획한 ‘소소한 에코마을 페스티벌’, 새마을교통봉사대 광양시지대에서 봉사한 무료 팝콘 나눔 행사 등도 함께 진행됐다.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우경미 팀장은 “그린리더양성교육을 통해 폐자원 재활용과 에너지 절약 등을 시민들에게 전파하고 있는데, 청바지나 못 쓰는 옷 등을 활용해 만든 작품 등을 판매해 좋은 일에 써보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재활용품은 회원들의 기부로 마련됐으며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될 것”고 설명했다.

마을공동체 ‘다모’가 기획한 쿠키와 컵 만들기, 수경화분 제작 등 체험부스는 어린 아이들로 북적거렸다.

페이스페인팅 봉사에 나선 문지현 학생(광영중 1학년)은 “어린 친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있다”면서 “참여자도, 봉사자도 모두가 즐거운 축제라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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