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사 투자유치로 240여 명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광양시는 전남도와 함께 에이치에이엠(주) 등 6개 기업과 지난달 30일 전남도청에서 2019년 제9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김영록 도지사, 정현복 시장, 김성희 시의회 의장과 에이치에이엠(주) 뤼센위 사장, ㈜쓰리레빗코리아 안석규 대표, 남선철강공업(주) 남택선 대표, ㈜BK에너지 박영실 대표, ㈜티에이치이 손덕환 대표, (주)KINGTOPS 한광성 이사를 비롯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에이치에이엠(주)은 중국자본 100%인 외국인투자기업으로 2016년부터 광양항 황금물류센터에서 프리미엄 분유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중국의 산아제한정책 해제로 날로 커지고 있는 중국 육아용품 소비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서측배후부지 8만6316㎡에 177억 원 추가 투자 결정했으며, 고용인원은 70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쓰리레빗코리아는 익신산업단지 1만4160㎡에 154억 원을 투자해 중국 파트너사와 함께 차별화된 대형 자기질 타일 제품을 생산 및 수출하는 공장을 건설하고, 고용은 61명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대형 자기질 타일 제조 공법은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하는 공정 과정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되므로 성공적인 투자가 될 전망이다.

남선철강공업(주)은 본사가 충남 당진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신금산업단지 1만513㎡에 103억 원을 투자해 경량구조용 C형강을 생산할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12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예정이다.

광양시는 광양제철소가 소재하고 있어 원재료로 사용되는 아연도강판 및 열간압연강판 확보가 용이하고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어 기업에서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철강산업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K에너지는 본사가 여수에 소재한 회전식 수상태양광 구조물 제조 전문업체로 익신산업단지 8803㎡에 89억 원을 투자하고 2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최근 태양광발전에너지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및 잠재력이 풍부한 세계 수상태양광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유하는 성공적인 투자가 될 전망이다.

㈜티에이치이는 서측배후부지에 88억 원을 투자해 3만7473㎡에 축산용 혼합사료 등 복합물류센터 및 제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25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에서는 광양에 축산용 혼합사료 가공 및 물류단지로 조성해 동남아, 중국, 일본 등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삼을 예정이다.

㈜KINGTOPS도 중국자본 100%인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서측배후부지 3만1919㎡에 62억 원 투자 및 신규 고용 50명을 채용하고 물티슈, 기저귀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중국 경제수준 향상으로 생필품에 대한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한국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해 중국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며, 물류 허브인 광양항을 통해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까지 생산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번 67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으로 240개의 새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전남에 투자한 기업이 반드시 그 꿈을 이루도록 전남도와 광양시가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복 시장은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광양시에 투자해준 기업에 감사를 드리며, 이번 투자로 광양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이런 경쟁력 있는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광양시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및 미중 무역전쟁 등 국제적 경기가 불안정하고 국내의 투자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 이번 국내기업을 비롯한 외투기업과의 투자협약 체결은 광양시가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경제도시임을 입증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항만과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민선6기부터 민선7기 현재까지 3조8천억 원 이상 규모로 20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했으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신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적극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차별화된 기업지원 제도를 확대함으로써 전남 제1의 경제도시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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