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를 시작으로 10월부터 강도 높은 활동 예고

전남도의회 광양만권환경안전특별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오하근 도의원(민주당, 순천4)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선출된 오하근 위원장은 “광양만권 산업단지는 산업 발전, 도시화,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국가와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나 공장에서 발생되는 환경오염 물질이 매년 늘어나는 등 자연 생태계와 주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여수국가산단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과 광양지역 포스코의 오염물질 불법 배출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며 강도 높은 특위활동을 예고했다.

오 위원장은 “전남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광양만권에서 더 이상 지역발전을 명분으로 주민들의 건강권이 위협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광양만권 주민의 안전과 생명권을 보장하고 환경을 살리기 위한 도의회 차원의 실태조사 및 안전대책 수립 등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의회 광양만권환경안전특별위원회에는 오 위원장을 비롯해 순천출신 김정희‧한근석, 여수출신 강문성‧최무경‧민병대, 광양출신 김길용, 구례출신 이현창, 보성출신 이동현, 영암출신 이보라미 의원 등 10인으로 구성됐다.

광양만권환경안전특위는 이달부터 광양제철소 현지활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특별위원회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