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모 퇴근 시 까지 돌봄 서비스 제공

지역과 마을 협업 돌봄센터 ‘누리마루 돌봄센터’ 개소식이 지난달 30일 성호2-1차 아파트에서 열렸다.
광양시와 성호2-1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협력해 구축한 이번 돌봄센터는 지난해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등 4개 부처 주관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사업’의 일환이다.

돌봄센터는 학교가 끝난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그동안 시설과 지역사회 참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날 문을 연 ‘누리마루 돌봄센터’는 성호2-1차 아파트에서 경로당의 일부 공간을 무상으로 내어줬으며, 시에서 리모델링하고 예산 지원을 통해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누리마루 돌봄센터’는 방과 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오후 7시까지 돌봄교사들의 안전한 보살핌 속에 레크레이션, 오카리나, 푸드아트테라피, 마술 등 매주 1시간씩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명원 부시장은 “앞으로도 초등학생들을 위한 양질의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동의 건전한 성장을 돕고, 맞벌이 부모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다양하게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채 입주자대표 회장은 “아파트 내 돌봄센터 운영은 안전성과 접근성이 좋아 맞벌이 가정 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누리마루 돌봄센’를 잘 운영해 맞벌이 가정의 걱정해소는 물론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에 ‘광영동 돌봄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연차적으로 돌봄서비스를 확대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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