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한 주택에서 70대 남성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20분쯤 광양읍 한 주택에서 A(72)씨가 화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A 씨는 발견 당시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은 채 방에 쓰러져 있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의 주택 내부는 식탁 등이 그을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벌이는 한편 부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