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배정물량 1187톤, 매입품종 ‘새일미’

태풍 피해 ‘벼’ 전량 ‘건조벼’로 별도 매입

광양시는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따른 1차 배정물량이 1187톤으로 결정됨에 따라 지난 8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갖고 매입 업무 추진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는 2019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 요령과 정부의 쌀 수급현황 및 대책에 대한 홍보, 개정된 내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출하 농가에 대한 사전 준비 사항 등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광양시의 올해 벼 재배면적은 1226ha로 지난해보다 97ha의 면적이 타작물로 전환됐으며, 타작물 실적에 대해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가로 수매물량이 이달 하순쯤 직접 2차 배정될 예정이다.

타작물 재배 및 태풍 자연재해로 생산량도 떨어져 조곡생산량도 지난해 6810톤에서 올해는 6350톤으로 460톤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포장자재(소형포장 및 대형포장) 전체를 새 포장재로만 수매가 가능하며, 광양시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은 ‘새일미’로 타 품종을 20%이상 혼입해 적발되면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농가에서 5년간 제외된다.

매입가격은 중간정산금 3만 원을 수매 직후 지급하고 올 10월부터 12월까지 통계청에서 조사한 전국 평균산지 쌀값을 조곡(40kg)으로 환산한 가격이 12월 최종 확정되면 연말까지 정산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양정수 학교급식팀장은 “벼 재배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톤백 벼 매입확대를 위해 정부양곡 보관창고문 개보수 보조사업을 마무리했다”며 “농가에서 올해 변경된 내용을 잘 숙지해서 공공비축미 매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비축미곡 매입과 별도로 광양농협에서는 10월부터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물벼를 자체 수매하고 있으며, 각 지역농협에서도 공공비축미곡 매입 후 잔량에 대해 수매 계획을 가지고 있고, 정부에서도 태풍피해 벼 전량매입을 추진함으로써 벼 재배농가들의 판로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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