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공청회 개최

전문가와 주민 의견 적극 수렴…단계별 사업 전략 구축

‘광양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청회가 지난 11일 금호동 주민자치센터 대강당에서 시민과 전문가, 지역구 시의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관계 전문가와 주민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광양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대해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들의 사업구역과 전략 계획상의 활성화 지역을 일치 조정하고 이외 지역을 분리 및 변경 지정함으로써 활성화 지역의 단계별 사업 전략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설명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은 △도시 형성 배경 및 쇠퇴진단분석 △사업의 비전 및 목표의 재설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변경지정 및 우선순위 도출 △사업추진체계 및 관리운영방안 등에 대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전략계획 변경(안)에 대한 토론은 광주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이명규 교수가 좌장을 맡고 LH도시재생지원기구 신병흔 선임연구원과 광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김주원 센터장,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광주전남지회 윤영담 사무국장, ㈜상원 임옥근 대표가 참여했다.

김주원 센터장이 전략계획 변경의 배경과 도시재생방식의 기본 개념과 배경에 대한 내용을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윤영담 사무국장은 “지역 설정과 관련해 가장 기초적인 부분에서 놓친 부분이 없는지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임옥근 대표는 태인동 등에 대한 활성화지역 지정과 관련해 “용도지역과 부합하는 설정이 필요하므로 조정을 검토해 볼 것”을 제안했으며, 신병흔 선임연구원은 “장래를 고려해 계획상에 여러 추진주체 거버넌스를 언급할 것”을 권장했다.

이명규 좌장은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에 있어 광양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을 높이 산다”며 토론자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인 적극적인 주민 참여”를 강조했다.

참석한 시민들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의견 제시 또는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발언했으며, 도시재생과와 토론자들이 필요한 부분을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어나갔다.

또한 전략계획 외 사업의 추진과 관련한 여러 건의사항들에 대해서는 의견을 청취하고, 별도 지역별 사업 추진과정에서 협의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계획 변경(안)을 설명한, 권회상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을 통해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구역과 이외 지역의 활성화지역을 분리해 세분화하고, 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함으로써 광양시의 단계별 도시재생사업 추진의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앞으로 10월 중 시의회 의견청취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11월 중 전남도에 최종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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