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육재단, 보육의 미래를 위한 시민원탁토론회 개최

재단사업 수혜자 확대, 어린이 소아 전문병원 조기 개원 등 제안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지난 11일 호텔 부루나에서 보육의 미래를 위한 시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현재 보육 현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는 맞춤형 보육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보육관계자와 각계각층의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에 앞서 김성수 시 교육보육과장은 보육재단 현황 및 추진사업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재단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고, 제일대학교 최진숙 교수는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의 역할과 보육정책의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황재우 어린이보육재단이사장은 “우리지역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정부나 지자체에서 해결하기 힘든 보육사업을 발굴하는데 많은 의견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정현복 시장은 “지역의 보육 환경을 발전시키기 위해 실효성 있는 많은 의견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세밀한 검토를 거친 후에 최우선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시민들의 다양한 보육사업의 제안을 이끌어 내기 위해 원탁별로 진행을 돕는 퍼실리테이터(진행자)를 배치해 심층 있는 토론이 이루어지도록 도왔다.

참여자들은 안전, 문화‧교육, 보건‧복지 등 3개영역으로 나누어 총 12개 원탁별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토론회에서 나온 주요 의견으로는 어린이 현장학습 및 무료체험 지원, 어린이 소아 전문병원 조기 개원, 부모 교육 강화, 재단사업 수혜자 확대 등 다양한 제안이 쏟아져 나왔다.

강용재 어린이보육재단 상임이사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은 우선순위를 떠나 모두 취합해 재단 운영위원회와 이사회 등 협의를 거쳐 향후 보육재단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시민들은 “이런 토론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고, 서로 소통하는데 의미 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제안된 의견들이 보육재단사업 및 시정으로 반영돼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