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으로 소통과 화합 다져

‘2019 광양시 다문화가족 어울한마당’이 지난 9일 ‘평등을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다문화가족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손경화)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들의 화합과 교류를 도모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는 나라별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의 우크렐레 연주와 노래, 풍선퍼포먼스, 마술쇼, 버블아트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네일아트, 열쇠고리 만들기, 풍선아트,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마당이 참여자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또한 광양경찰서가 함께 참여해 다문화가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사랑병원과 광양보건소의 참여로 다문화가정의 건강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가정생활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범 결혼이민여성 이수연 씨(필리핀), 판소영 씨(베트남)와 다문화가족의 복지향상과 사회적응 지원에 기여한 최창록 씨(POSCO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 김진숙 씨(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4명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정현복 시장은 “언어도 환경도 다른 이국땅에 오셔서 어려운 순간들을 이겨내고 지역사회의 일원이 되신 결혼이민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자립기반 마련을 적극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1052세대 3500명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결혼이민자 산모도우미, 취·창업 프로그램, 한국어교육, 국적취득교육 및 비용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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