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하반기 정년퇴임식이 이성웅 광양시장과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퇴임식을 가진 주인공들은 황선범 전 산단개발추진단장과 윤효식 문예도서관사업소장, 정은숙 전 진월면장, 김회기 전 옥룡면장 등 4명으로 김회기 면장을 제외한 3명이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시는 퇴임자들에게 훈장과 공로패 등을 수여하고 꽃다발을 증정하며 그동안 노고에 감사했다.

이성웅 시장은 “평생을 다 바쳐 공직의 길을 걸어오신 선배 공직자의 영예로운 퇴임을 축하드리며 광양시의 지속적인 성장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온 힘을 쏟아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 책임지는 공직자로 최선을..."

▲ 황선범 전 산단개발 추진단장
황선범 전 산단개발 추진단장은 “1976년부터 36년 2개월 동안 수행해온 지방공무원을 마감하고 제 인생의 절반을 함께 했던 여러분 곁을 떠난다”며 “영광스럽게 정년퇴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이 항상 아껴주시고 보살펴 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황 단장은 “우리시는 광양만 권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고장으로 힘들고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을 것”이라며 “우리 시 발전을 위한 열정으로 항상 일의 중심에서 명확한 판단과 예지력으로 일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자존심과 기질을 발휘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문성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하자"

▲ 윤효식 전 문예도서관사업소장
윤효식 전 문예도서관사업소장은 “보릿고개를 넘지 못하고 식량자급이 국가에 가장 중요한 과제였고,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 온 국민이 총력을 걸쳐 애를 썼던 1973년도에 공무원에 입문을 해서 39년을 봉직하다 여러분의 곁을 떠난다”며 “그 동안 열심히 소신껏 일을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윤효식 소장은 “우리 시에는 너무나 많은 대단한 사람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을 한다”며 “이분들이 시정의 중심이 돼서 시정발전에 크게 기여했음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과 가족,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

▲ 정은숙 전 진월면장
정은숙 전 진월면장 “1973년 12월 21일자로 공직에 첫 발을 디뎌 오늘에 이르렀다”며 “정들었던 직장을 떠나게 되어 시원섭섭하다”고 말했다.

정은숙 면장은 “오늘에 있기까지 존경하는 선·후배들의 많은 도움과 따뜻한 배려,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렇게 진 빚에 대해서는 살아가면서 갚아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 면장은 “후배 공직자 여러분은 영광스런 대한민국 공무원이며 광양시에 소속되어 있다”며 “15만 광양시민과 광양시, 여러분의 가족과 자신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오늘과 같은 영예스런 자리를 반드시 거쳐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도와 성원에 감사"

▲ 김회기 전 옥룡면장
김회기 전 옥룡면장은 “동료직원들과 함께 지내온 지난 36년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공무원 첫 발령을 받아 근무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정년퇴직”이라고 말했다.

김 면장은 “36년 기나긴 세월을 되돌아보면 어느 것 하나도 내놀만한 성과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동료 직원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고 정년퇴임을 하게 되어 위안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 면장은 “공직생활 중 가장 보람되었던 일은 공무원 시작을 고향인 옥룡면에서 출발하여 마무리도 옥룡면장으로 근무하게 된 점”이라며 “지도와 성원을 베풀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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