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 심사로 재정낭비·부실설계 방지

광양시가 타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추진해 온 건설품질심사가 2012년도 결산 결과 34억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 8년 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건설공사 및 물품구입, 용역사업의 사업비를 산정함에 있어 설계지침 및 표준품셈에 근거해 적정성과 효율성을 심사했다.

또한, 대학교수, 전문분야 기술사,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건설품질심사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시설물 배치계획, 공법 채택의 타당성, 불필요한 공정 등을 전문가 관점에서 현장에 맞는 심사를 함으로써 예산낭비요인을 사전에 방지한 결과 425건/1206억원의 사업에서 34억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건설품질심사 제외 대상이었던 민간자본보조사업, 위·수탁 사업 분야에 대해서도 2011년부터 심사를 실시해 예산낭비요인을 사전에 방지했고, 읍·면·동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대해서도 30% 이상 표본 심사를 실시해 예산낭비 요인 제거에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선진화되는 건설사업 환경에 발맞추어 공무원의 업무능력이 향상 될 수 있도록 건설품질심사위원회 운영, 건설기술정보 제공, 건설품질심사 자료집 배부, 기술직 공무원 직무교육(현장견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각종 공사의 부실시공 예방 및 재정낭비를 방지해 행정 신뢰도가 높아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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